◆ 증시... 조정과 관망세
지난주 증시는 주가 상승에 대한 조정세로 주요한 포지션 없이 지루한 움직임을 보여 관망세가 주류라는 평가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기조를 ‘경기부양’에서 ‘중립’으로 변경한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금리인상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경 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증시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핑계로 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 26일에는 소비자 신뢰지수의 예상 밖 호전 소식으로 장 중반까지 랠리를 보였으나 일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치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고, 개별 기업의 실적 외에 별다른 재료가 없다는 점도 한산한 거래를 이끌었다.
28일에는 기술주들이 선전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기조는 역시 관망세였고 방산주와 에너지 업종만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금값이 올라 투자자들이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자금처를 찾고 있다는 해석도 불거졌다.
◆ 경제 회복이 기업 실적으로 이어질지 주목
뉴욕 증시는 1일 포드 및 월마트 등의 투자 등급 하향 소식으로 하락으로 출발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기업 순익이 경기 반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이날 주가 하락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는 2/4분기를 여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월 실업률과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수, 제조업 주문 동향 등 의미 있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고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한 주 뒤부터 본격화된다. 의외의 실적 경고를 배제할 수 없지만 금주는 지표로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경제 회복이 기업 실적 호전으로 이어져 증시가 랠리를 할 수 있는 지를 점검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산하 연방은행 간부들의 잇단 연설도 지난 주에 이어 챙겨봐야 할 대목이다.
금주 경제 지표들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1일에는 ISM이 3월 제조업 지수를 발표한다. 이 지수는 전달 18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넘었다.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업계 빅3가 3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내놓는다. 2일에는 토마스 호닉 캔사스시 연방은행 총재가 캔사스 경제포럼에 참석, 통화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존 테일러 재무부 차관이 외채 워크아웃에 관한 미국 입장을 밝힌다. 챌리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3월 감원동향을 발표한다.
3일은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이 워싱턴 투자분석가 모임에서 연설하며 마이클 모스코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오하이오의 한 포럼에서 최근 위기의 경제적 파장에 관해, 존 테일러 재무부 차관은 뉴욕 다운타운 이코노미스트 클럽 모임에서 세계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각각 연설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실사단이 러시아를 방문해 재정 상황 등을 점검한다.
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각각 정책이사회를 열고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캔사스 연방은행의 호닉 총재가 통화정책 및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로저 퍼거슨 FRB 부의장이 버지니아에서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강연한다. 알프레드 브로더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연설한다. 윌리엄 풀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램버서대 모임에 참석하고, 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모임에서 연설한다. 델 컴퓨터가 애널리스트 모임을 갖는다.
5일에는 노동부가 3월 취업자 증감 및 실업률을 발표하며 시카고 연방은행의 모스코 총재는 경제전망과 세계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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