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RO 전담 매니저 두는 도매상 계속 늘어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 협회(KAGRO: 회장 이한범)는 도매업계에 투영된 KAGRO의 위상이 몰라보게 제고됐음을 확인한 가운데 28일 서스턴 카운티를 끝으로 지역 순회 간담회를 마쳤다.
마지막 간담회에 참석한 50여 업주들은 필립모리스 등 주류 도매상 관계자들이 앞다투어 판촉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것을 보며 단합해야만 힘을 얻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작년 40개 업소로 시작된 독립 가맹점 계약(iFC)이 메이저 도매상들에게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각 도매상들이 KAGRO만 전담하는 매니저(key account manager)를 상설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됐다.
작년 코카콜라와 손잡고 벌인 판촉 프로그램에서 KAGRO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KAGRO의 구매력에 대해 관계자들이 새삼 놀라고 있다.
스노호미시부터 서스턴까지 지역 간담회에 개근한 필립모리스의 경우 세일즈맨이 각 업소를 방문, 판촉 플랜을 설명하기도 전에 이미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업주들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등 필립모리스 측 관계들은 간담회의 효과에 놀라고 있다고 최원준 사무총장은 귀띔했다.
KAGRO는 이번 순회 간담회를 통해 20명의 신규 iFC 회원을 확보, 총 회원업소 수가 185개 이상으로 늘었다. KAGRO는 앞으로 회원 수를 250개까지 확보, 도매상들로부터 보다 많은 리베이트를 얻어낼 속셈이다.
iFC 출범 후 KAGRO만 담당하는 매니저를 둔 도매회사가 8개나 늘어났으며 제조회사로부터 사업 제휴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한범 회장, 홍낙순 iFC 위원장 등 협회 관계자들은“KAGRO는 이익 단체로 거듭 나야한다”며 현실적으로 워싱턴주 내 800여 한인 업소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없으므로 뜻이 맞는 업주들만으로 iFC를 운영해 나갈 것임을 누차 강조해 왔다.
즉, 단합을 통해 금전적 이익은 물론 물품 구매자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특전을 일부 업소들부터라도 누려보자는 것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200개 업소에 가까운 회원을 거느린 iFC의 파워가 기존의 써클-K나 am.pm보다는 덜하지만 그 위력이 점차 업계에 인지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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