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드라마틱했던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여운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2002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다음주 개막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대부분 팀들이 시즌 첫 경기를 갖는 사실상 오프닝 데이는 4월1일이지만 하루 전날인 오는 31일 오후 5시(LA시간) 애나하임 에디슨 인터내셔널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오프닝게임으로 격돌,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전망을 4회에 걸쳐 살펴본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에 최고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로부터 2점을 뽑아내는 드라마로 뉴욕 양키스의 3연패를 저지하고 프랜차이즈 첫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디펜딩 디비전 챔피언이다. 시즌 73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배리 본즈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카즈히사 이시이와 히데오 노모의 ‘메이드 인 재팬’ 로테이션으로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공백을 메울 LA 다저스가 챔피언 D백스의 빈틈을 노리며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중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의 전력에서 큰 변화가 없는 D백스와 자이언츠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며 다저스는 에이스 케빈 브라운과 제4선발 앤디 애쉬비가 얼마나 빨리 부상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와 이시이가 얼마나 빨리 메이저리그에 적응, 제 몫을 하느냐에 시즌의 열쇠가 걸려 있다. 로키스는 유망주 잔 탐슨과 제이슨 제닝스가 주축이 된 로테이션이 버텨준다면 폭발적인 타선 때문에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팀. 파드레스는 디비전 다른 팀들에 비해 훨씬 적은 팀 페이롤(약 3,800만달러)이 말해주듯 선수 구성면에서 힘이 부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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