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또다시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한 쾌속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24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서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병현은 핵심타선을 상대로 안타 1개만 내준채 삼진 2개와 파울플라이를 묶어 깔끔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 시범경기 통산 11경기에 출장, 1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을 1.35에서 1.26으로 낮췄다.
김병현은 특히 이날 탈삼진 2개 추가로 시범경기 14⅓이닝 동안 탈삼진 15개를 기록, 이닝당 탈삼진수가 1개를 돌파하며 여전히 삼진 투수로서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9대2로 앞서던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강타자 프랭크 토머스를 체인지업으로 2구만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걸러냈다.
다음 폴 코너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를 허용한 뒤 카를로스 리 타석 때 폭투를 범해 1사 2·3루의 위기. 그러나 김병현은 볼카운트 1-2에서 슬라이더로 리의 헛 스윙을 유도, 삼진을 잡은 뒤 다음 타자 호세 발렌틴도 삼진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총 투구수는 15개로 이중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앞으로 김병현은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28일 LA다저스전, 29일 시카고 컵스전 등 3차례 시범경기에 더 등판한 후 4월1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 임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