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칼럼니스트 스타크, 최다.최고확률 장밋빛 예상
미국 최대의 스포츠 유선 채널인 ESPN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 시즌 37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성공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 같이 전망한 사람은 ESPN의 저명한 칼럼리스트인 제이슨 스타크. 그의 의견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두가지. 첫 번째가 37세이브. 이는 그동안 김병현이 올 시즌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릴 것이라는 스태츠사의 34세이브를 뛰어 넘는 최다 수치이다.
그리고 37번의 세이브 기회 가운데 한번도 실패 없이 100% 성공할 것이라는 점이다. 마무리 투수가 10~20번의 세이브 찬스를 모두 성공시킬 수는 있지만 무려 37번의 기회를 모두 완벽하게 막아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지난 해 37세이브 이상 세이브를 올린 메이저리그 투수들 총 10명 가운데 성공률이 가장 높은 투수는 빌리 와그너(휴스턴 애스트로스)로 95%(39세이브 2블론 세이브)였다. 최다 연속 세이브는 샌디에이고의 트레버 호프먼의 26세이브.
따라서 김병현이 37세이브를 모두 성공시킨다는 것은 ‘신의 손’을 가진 선수나 가능한 수치이다.
그러면 왜 스타크가 세이브 성공률 100%를 자신했을까. 스타크는 김병현이 월드시리즈의 좌절에서 완전히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김병현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호투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은 지난 23일 1실점하기 전까지 방어율이 0.73에 머물러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ESPN은 자사 칼럼리스트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 김병현을 내셔널리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8위로 평가했다.
피오리아=이석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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