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00만달러 당첨로토 판매 2곳이 한인 업소
20일 추첨한 8,700만달러 캘리포니아주 수퍼로토 플러스의 잭팟 당첨티켓 3매 중 2매가 한인 운영업소에서 나왔다.
행운의 업주들은 잉글우드 LA공항 인근에서 ‘뱅크 오브 스콧랜드 리커’를 운영하는 주 환·수민씨 부부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내 커니 스트릿의 ‘D&T 스모크샵’을 운영하는 이상우·미향씨 부부.
21일 오전 7시께 가게를 열려고 나왔다가 문 앞에서 기다리던 TV방송과 신문사 기자들로부터 당첨티켓 판매 소식을 알게됐다는 주씨는 "62번째 맞은 생일날 하늘에서 생일선물이 떨어진 느낌"이라면서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주일 내내 영업하는 가게여서 쉴틈 없이 일했는데 이런 행운은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주씨는 정작 부인인 주수민씨가 중국여행 중이라 기쁨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70년 LA로 도미한 후 15년 전 ‘뱅크 오브 스콧랜드 리커’를 인수, 운영해오고 있는 주씨는 "사흘간 판매한 티켓 1,200장 중에 나온 당첨티켓"이라며 당첨자가 누군지 궁금해했다.
또한 같은 날 아침 6시께 복권국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당첨자가 우리 가게에서 나온 것을 알게 됐다는 샌프란시스코 ‘D&T 스모크샵’의 이상우씨 부부는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고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씨의 가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토 판매수가 ‘톱 10’에 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편 이들은 8,700만달러 수퍼로토 당첨 티켓이 3장이므로 한 사람의 당첨자가 받는 약 2,900만달러의 0.5%인 약 14만5,000달러에서 세금 공제한 액수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하은선 기자·샌프란시스코지사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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