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가 ‘로봇 종군기자단’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중인 ‘로봇 종군기자’들의 이름은 ‘아프간 탐험가’(Afghan Explorer). 앞으로 2개월이면 제1호 개발이 끝나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될 수 있다고 한다.
‘아프간 탐험가’는 바퀴가 4개며 폭이 3피트2인치인 잔디 깎는 기계 위에 4피트 길이의 알루미늄 막대기가 꼽혀 있고 그 위에 목욕탕에서 쓰는 저울처럼 생긴 모니터가 얹혀 있는 모습으로 전장을 누비게 된다.
미키 마우스의 귀를 빌려온 것 같은 모습의 두 ‘귀’가 있으며 이 안에는 카메라가 장착되고, ‘꼬리’에는 무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평화를 상징하는 깃발을 꽂고 다닐 예정이다.
‘아프간 탐험가’는 전선의 험한 바위들을 비집고 다니다가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 전사들을 만나면 스크린에 불을 켜고 질문을 던지며 인터뷰를 생중계한다.
‘로봇 종군기자’를 개발중인 장본인은 MIT 부설 미디어연구소의 과학자 크리스 치크센트미하이로 월스트릿 저널 기자 대니얼 펄의 납치 피살사건이 보여주듯 종군기자가 너무 위험할 뿐 아니라 미군 당국이 종군기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선 취재를 막기 때문에 생생한 전선 뉴스가 부족해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개발비는 대당 1만달러. 모터는 낡은 제록스 복사기에서 떼어 냈고, 바퀴는 잔디 깎는 기계 캐털로그를 통해 주문했으며, 랩탑 컴퓨터 부품들이 뇌세포가 되는 ‘아프간 탐험가’는 태양열 에너지판 2개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로 하루 30~40마일을 여행하며 위성전화로 교신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