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 다수가 인도네시아로 집결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 인도네시아에 미군을 파견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 수십명의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와 세계 최대의 회교국인 인도네시아로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군대를 보내고 싶어하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갈수록 악화되는 국민감정을 두려워해 파병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로서는 1999년 인도네시아 군부와 미국의 관계를 단절하도록 했던 미 연방의회의 반발도 미군 파병과 관련해 쉽게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다.
정보 소식통들은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일부는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육로로 파키스탄으로 잠입한 다음 어선을 타고 아라비아해를 지나 수천마일을 항해해 인도네시아도 숨어들었다고 전했다.
인구 2억2,800만명 가운데 90%가 회교도로서 세계 최대의 회교국인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져 3만4,000마일의 해안선이 있기 때문에 해안 경비가 매우 어려운 나라다.
이 때문에 미국방부 일부 관리들은 동티모르에서 수백명의 민간인이 집단학살된 1999년이래 중단됐던 미군의 인도네시아군 훈련을 재개할 수 있기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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