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는 백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 낮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의학연구소가 20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의회의 요청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한 의학연구소의 알랜 넬슨 박사는 "소수계가 열등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우리가 논의해야 할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개선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의학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만1,000명의 폐암환자 가운데 백인의 76%, 흑인의 64%가 수술을 받았고, 수술후 5년간의 생존률은 흑인 26%, 백인 34%로 나타났다. ▲또한 1만3,000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인 100명당 흑인환자는 74명만이 심장동맥확장 수술을 받았으며 ▲도심지역의 응급실을 찾은 1만5,578명 가운데 HMO계열 보험사들로부터 긴급진료를 거부당한 흑인환자의 수는 백인환자에 비해 1.5배나 많았다.
보고서는 신약투입과 암치료, 신장이식과 투석, 심장치료 등 거의 모든 진료부문에서 소수계가 백인들에 비해 열등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 ▲의료분야에 소수계 인력을 늘리고 ▲환자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차별에 관한 법집행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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