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들이 가사일을 돕는데 주 평균 16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이 현대 미국가정의 부부 가사분담을 조사한 결과, 65년까지만 해도 매주 40시간에 달하던 여성들의 가사부담이 최근들어 평균 27시간으로 줄어든 반면 남성이 가사일에 투입하는 시간은 12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어났다.
한편 주평균 유급 노동시간은 여성이 24시간, 남성이 37시간으로 노동시간과 가사일을 합치면 남성이 여성보다 2시간이 많은 53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남녀 응답자들은 한결같이 자신이 맡은 가사일이 과중하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배우자가 더 많은 가사를 분담해주기를 원했다. 이처럼 가사일을 회피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현대 부모들은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시간대학 조사에 참여한 미국 등 세계 각국 성인 6,000여명은 주방청소에서부터 자동차 오일교환과 잔디손질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행한 가사일 분량을 매일 기록했는데, 이들을 서로 비교한 결과 주평균 24시간을 가사일에 사용한 스웨덴 남성이 최고의 외조자로 꼽혔으며 매주 단 4시간을 집안일 거들기에 투입한 일본 남성이 가장 게으른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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