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상 입금을 위해 은행으로 가던 중 신호대기에 서있던 한인 마켓업주가 뒤쫓아온 미행강도에게 고액의 현찰을 강탈당했다.
할리웃 지역에서 R마켓을 운영하는 김모(72)씨가 지난 15일 오후 12시30분께 할리웃 시내 바인 스트릿과 바톤 스트릿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 라틴계 강도에게 옆 좌석에 놓아둔 현찰 5,000달러를 강탈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빨간 신호등에 차를 세우고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도중 범인이 자동차로 다가와 주먹으로 승객석쪽 유리창을 박살내고 현찰이 든 가방을 낚아챈 후 공범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전날 판매한 매상을 입금하러 은행에 가던 중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업소에서부터 피해자를 뒤쫓아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며 "범행 당시 범인들이 흉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리창을 깨고 돈을 훔쳐간 범인은 키 5피트9인치, 몸무게 196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이며 범행 당시 밝은 색 계통의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다. 경찰은 일당 중에 여자도 1명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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