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열릴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 입장권을 구하려는 민원이 쇄도해 주최측이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시상식이 열리는 LA 할리웃 심장부의 코닥극장 수용 인원이 최대 3,60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는 작년 시상식이 열렸던 슈라인 오디토리엄에 비해 약 2,000명이 줄어든 규모다. 오스카 좌석 구하기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일이 된 것이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관계자는 18일 "최근 좌석을 부탁하는 전화와 서신이 답지하고 있으나 많은 회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코닥극장측과 향후 20년간 이곳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음향 및 조명, 치안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다른 곳으로 개최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옵션을 갖고 있다.
한편 AMPAS는 시상식 당일 코닥극장 건물 입구 위에 부착된 ‘코닥 시어터’라는 대형 상호를 제74회 아카데미 영화상을 표현하는 현수막으로 가리기로 했다.
존 파블리크 아카데미 대변인은 "오스카가 코닥이라는 기업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슈라인 오디토리엄 등 다른 개최지에서도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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