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8시께 김씨의 하숙집에는 김씨의 친구 육모씨 등 3명이 찾아와 김씨의 생활과 마지막 만났을 당시의 모습을 경찰에 진술했다. 사체가 나갈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던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피했으며 한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씨의 일본인 하우스 메이트인 이시다 모토시는 경찰의 수사를 위해 집 안과 밖에 세워둔 친구의 차를 오갔으나 현장을 지키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김씨가 다니던 캘리포니아 국제대학(CIU)관계자들은 김씨의 사망소식이 믿어지지 않는 듯 크게 놀라는 표정이었다. 김씨를 잘 아는 한 학교 관계자는 "김씨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으며 틈틈이 리커스토어에 나가 일을 하는 등 매우 부지런했다"고 전했다.
◎…친구 육모씨는 지난 15일 마지막으로 김씨를 만났으며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육씨는 또 김씨가 평소 쾌활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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