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녀를 욕조에 수장한 안드레아 예이츠가 18일 정식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녀의 친척들이 이번 비극의 책임을 놓고 서로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배심원이 내린 평결대로 안드레아 예이츠(37)가 18일 휴스턴 법원에서 판사로부터 정식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자 그녀의 변호사 웬델 오덤은 즉각 항소의사를 밝혔으며 예이츠의 친정가족과 남편 러셀은 TV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비극의 책임소재를 따졌다.
예이츠의 모친 주타 카린 케네디는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사위가 아이들의 기저귀를 한번도 갈아준 적이 없다고 자신에게 털어놓았다고 비난하고 안드레아의 남동생 브라이언 케네디는 러셀이 안드레아의 병을 제대로 파악해 돌보지 않았다며 매형을 ‘냉정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한편 러셀 예이츠는 NBC 방송의 ‘투데이’ 쇼에서 아내의 병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가정하에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셀은 또 CBS 방송에 출연, "안드레아가 정신병 진단을 받지 못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사법제도가 정신의학계의 실수를 아내에게 덮어쓰게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아내의 정신병을 방치한 책임이 있는 의료 관계자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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