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다운타운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구제선교활동을 펼쳐온 거리의 교회(담임목사 전예인)가 한인노숙자를 위한 셸터를 마련, 16일 정오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거리의 교회 쉼터’로 이름붙인 이 셸터는 총 3,500스퀘어피트 크기로 남녀 한인노숙자 약 4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700 W. Jefferson Bl.에 위치하고 있다.
전목사는 "지난 10여년간 인종을 불문한 노숙자 구제활동을 해왔지만 갈 곳 없는 한인노숙자들을 품어 안는 것도 우리 한인들의 몫"이라며 "현재 LA카운티에서 5천여개의 노숙자 침대를 제공하고 있지만 언어와 문화적응에 앞선 타인종들의 텃세로 한인노숙자들의 발붙일 곳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는 형편"이라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또 "종교에 관계없이 심신이 지쳐 허덕이는 한인들이 안정을 취하고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인 만큼 다른 사람의 기거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인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교회측은 30만 달러에 매입한 2층건물 중 1층만 셸터로 사용하고 2층은 세를 놓아 다운페이 30%를 제외한 은행 융자를 렌트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문의 (213)48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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