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막내처남 이성호(71)씨가 지난해 12월 매입한 센추리시티의 콘도미니엄(2132 Century Park Ln, #207)에 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씨가 거주했는지의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콘도의 전 소유주인 아일린 크럽카(77)가 두 달여 동안 월세를 내면서 임시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취재결과 이 콘도는 지난 해 12월15일께 매매 에스크로를 끝냈고 9일 뒤인 12월24일 크럽카로부터 명의를 이전 받아 등기를 마쳤다. 크럽카는 이후 이씨에게 이 콘도를 임대해 거주해왔으며 15일 크럽카가 새 집 수리가 끝나 이사를 나갔다. 21일부터는 투자가와 대학교수로 활동중인 백인 부부가 1년 리스로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월세는 4,500달러.
이씨의 콘도 건물은 1989년에 지어진 5층 구조물로 60여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입주자 가운데는 3층에 사는 홍 모씨를 비롯, 김 모씨, 박 모씨 등 한인도 있었다. 건물현관 인터폰의 입주자 명단에 이씨 소유 207호 콘도에는 크럽카라는 이름이 입력돼있다.
콘도건물현관에 설치된 인터폰에는 알파벳순으로 입주자의 성씨가 두 자리 코드번호와 함께 입력돼 있어 방문자들이 입주자 이름을 전자패널에서 찾아 콘도 안으로 연락을 하도록 돼있다. 단, 콘도의 유닛번호를 입력할 경우에는 이름은 전혀 확인할 수 없고 전화통화만 가능하다.
한편 이씨는 지난 2월10일부터 3일간 LA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월11일 새로운 입주자와 1년 리스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씨의 부동산중개업자에 따르면 이씨는 13만2,000달러를 다운페이하고 월드세이빙스뱅크에서 49만5,000달러를 융자받았다. 이씨가 월드세이빙스뱅크에 내는 월 페이먼트는 2,582달러16센트이며 콘도 관리비는 매월평균 700∼722달러로 알려졌다. 이씨의 콘도는 실내 넓이가 1,903스퀘어피트로 침실 3개, 화장실 3개가 포함돼 있으며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346달러82센트다. <하천식·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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