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전문 칼럼인 ‘디어 애비’에 자신의 성적 환상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 20대 남성이 칼럼니스트의 신고로 체포돼 3개항의 아동음화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폴 와이저(28)는 최근 ‘디어 애비’에 보낸 편지에서 "어린 소녀들과 성관계를 갖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며 "올바른 대처방법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편지를 받아든 칼럼니스트 진 필립스는 "밤잠을 설치며 수일간 고민한 끝"에 경찰에 신고했고, 집 뒤짐을 당한 와이저는 40여장의 아동음화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 13일 기소됐다.
’디어 애비’ 칼럼의 창시자 폴린 필립스의 딸로 초대 ‘애비’인 어머니의 필명 애비가일 밴 뷰렌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진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고발 조치한데 대해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당국이 와이저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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