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을 비롯 산림국, 자원봉사자 50여명이 동원된 김군의 수색작업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수색작업에는 헬리콥터까지 동원됐으며 미 주요 방송들이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수색대는 이날 오후 2시 헬리콥터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김군을 발견했으며 추운 산속에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하룻밤을 보냈는데도 불구,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보여 구조대원들을 놀라게 했다. 김군은 "사과를 따러 나갔다가 길을 잃었다"고 답변.
◎…기도원 근처에 있다가 김군의 발견소식을 경찰로부터 전해듣고 현장으로 급히 달려온 아버지 피터 김씨는 아들의 손을 움켜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는 "아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아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도와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김군은 약 1년전 토랜스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교졸업 직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현재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기도원에서 지난 2주간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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