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없이 날뛰는 노상강도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오후 2시40분께 LA다운타운 메인스트릿과 5가 인근에서 한인 장모(68)씨가 흑인강도에게 800여달러가 들어있는 지갑을 털렸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샤핑을 마치고 길거리를 걸어가던 장씨를 뒤쪽에서 쫓아가 주먹으로 머리를 내려친 뒤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앞서 7일 밤 10시50분께 LA한인타운 인근 1000블럭 맨자니타 애비뉴에서는 한인 황모(39) 여인이 30대 초반의 권총강도에게 현찰 등 금품 2,400여달러를 털렸다.

LAPD에 따르면 아시안으로 보이는 범인은 이날 길거리를 걸어가던 황씨에게 접근, 허리 춤에 차고있던 권총을 내보이며 위협을 한 뒤 지갑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은 키 5피트3인치, 몸무게 150파운드의 다소 왜소해 보이는 체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