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지역 단독 경찰서 신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LA시 발의안 Q(치안시설 개선 공채발행안)의 통과가 확정됐다.
1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까지 계속된 발의안 Q에 대한 추가검표 결과 잔여표가 200여표 밖에 남지 않은 이날 저녁 현재 찬성표수가 통과에 필요한 유효표의 3분의 2선보다 1,283표가 초과된 것으로 집계돼 잔여표의 향방에 관계없이 Q의 통과가 확정됐다.
이로써 앞으로 미드윌셔 지역에 LA한인타운 치안을 전담하는 단독 경찰서가 신설될 수 있게 돼 LA한인사회의 숙원인 한인타운 치안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찬반투표에 부쳐진 발의안 Q는 선거 당일 개표 결과 찬성 20만7,823표(66.61%), 반대 10만4,188표(33.39%)로 찬성표가 통과선(66.66%)에 0.05% 모자라 통과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일부 부재자투표지와 임시투표지 등 선거 당일 합산되지 않은 투표지에 대한 1차 추가 검표 결과, 찬성 22만918표(66.70%), 반대 11만277표(33.30%)로 찬성표가 통과선을 넘어서 통과가 점쳐져왔다.
12일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의 2차 추가검표 결과 총 집계가 찬성 22만6,555표(66.79%), 반대 11만2,636표(33.21%)로 찬성표와 통과선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추가 검표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15일께 발의안 Q 확정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 발의안 Q는 미드윌셔 경찰서 신설과 함께 경찰서와 소방서 등 노후 치안시설 개선 및 911 시스템 최신화 등을 위해 600억달러의 공채를 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제임스 한 LA시장과 버나드 팍스 국장이 적극 지지해왔다.
줄리 왕 시장실 대변인은 "시장실에서도 이번 발의안 Q 투표 결과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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