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경제전망과 비즈니스 기회를 타진하는 국제 경영전략 세미나가 11일 USC에서 열렸다.
USC 경영대학의 주최로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일본, 중국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올 경제전망을 분석하고 미국내 기업들이 이들 국가에서 추진할 수 있는 각종 사업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강연한 맹일영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한국 지사장은 "IMF위기로 불투명한 경제전망을 보였던 한국이 지난 2∼3년간 예상을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금년에도 4∼5%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며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아시아권에서 상당히 유리한 투자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 지사장은 "일본은 이미 경제성장을 멈추고, 중국은 무한한 잠재성을 지니고 있으나 본격 투자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0년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한국이 미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면에서도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맹 지사장은 "한국은 정부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정치적 영향을 경계해야 하며 특히 각종 노동쟁위등 노사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남가주 주요 경제기관과 업계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중국경제 세미나가 열린 강연장에는 발딛을 틈 없이 참가자들이 몰려 최근 WTO가입으로 큰 발전이 예상되는 중국경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12일까지 이어진다.
chrisk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