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2단계 대 테러전 진입을 천명하면서 “2단계 대테러전은 테러범들의 피난처를 제거하기 위한 지속적인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9.11 테러 6개월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대테러전의 2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의 시민들을 위협할 테러범들의 피난처를 제거하기 위한 지속적인 작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테러범들은 정착하거나 조직할 곳도 없고 숨을 곳도 없으며 자신들을 보호해 줄 정부도 없고 안심하고 잠을 잘 수 있는 장소조차 없는 국제적인 도망자로 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라크가 미국의 대테러전에서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는 추측과 관련, 테러를 비호하고 대량파괴 무기를 추구하거나 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에 관한 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테러 단체들은 이러한 무기들을 갈망하고 있으며 일말의 양심도 없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와 동맹관계인 나라들은 모두 대규모의 테러와 생물학, 화학, 핵무기들을 사용하는 테러의 위협이 점증하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미국 주도의 대테러전을 지지하고 있는 100여개국 대사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나이지리아, 터키 대사들이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대테러전 지지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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