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무역관(관장 홍대의)을 통한 한인들의 한국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LA 한국무역관을 통한 전체 한국투자는 지난해 30건, 2억637만2,000달러로 이중 한인투자는 2000년의 5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크게 늘었다.
투자분야도 다양화돼 종전 제조업이나 부동산 임대업에서 의류, 도·소매업, 출판사업, 어학원 운영, 담요 수입판매, 발명품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 이뤄진 남가주 한인투자중 가장 큰 규모는 어바인의 한인 하이텍업체 인포디스크 테크놀러지(대표 박승환)사가 DVD, CD롬 생산등을 위해 경기도 어연 한산공단에 4,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며 지난해에는 오렌지카운티의 김모씨가 비상용 소형발전기 생산업체 설립을 위해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또 양복수입과 도·소매업을 하는 손모씨도 10만달러를 한국에 투자, 한국에 현지법인 매장을 설립하는 등 남가주 한인들의 한국투자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인포디스크 한국투자의 경우 무역관을 통해 세제혜택, 외국인 전용공단 현황등의 투자정보와 투자처를 소개받았고, 비상용 발전기 케이스는 무역관이 한국의 제조업체를 소개, 기술합작투자가 이뤄지도록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관측은 남가주 한인업체나 외국기업이 한국투자를 모색할 때 무역관을 통해 ▲투자금 보호방법 ▲한국내 투자사업 파트너 발굴 ▲한국내 유망 프로젝트 안내 ▲산업단지 안내 ▲한국 체재시 장기 체재방안 ▲사업장 설치와 관련한 절차 안내 서비스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LA무역관 김창식 부관장은 “서울 본사에는 세관, 국세청, 법무부, 노동부, 환경부등에서 전문가들이 파견나와 있어 무역관을 이용하면 일일이 관련관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현지법인 설립등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라고 말했다.
무역관 이강록 과장은 “한인들의 이민연륜이 깊어가면서 기반이 잡히고, 한국투자가 언어, 문화면에서 편리한데다 조국애까지 겹쳐 한국투자의 상담건수도 증가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투자시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같은 자금이라고 미국에 재송금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등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