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발생 6개월이 되는 11일 백악관과 국방부 등에서는 대대적인 기념식이 열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대 테러전 승전의 결의를 다지며 조시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서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대테러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앞으로의 과업들’을 제시하는 내용의 ‘중대 연설’을 할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의 연설은 지난 1월29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에 이어 올들어 2번째 대국민 연설로 향후 부시 행정부의 테러전 향방과 관련해 그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백악관 기념식에는 연방 상하의원들과 워싱턴 주재 150개국 외교사절, 고위 군관계자, 테러 희생자 가족 300여명을 포함해 1,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서 189명이 사망한 국방부 청사에서는 미 시장 대표단이 헌화하게 되며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전쟁 동맹국 관계자들을 청사로 초청, 기념식을 갖고 복구 공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테러로 2,900여명이 숨진 뉴욕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복구사업을 격려하기 위한 각종 기념행사들이 열린다. 세계무역센터(WTC) 잔해에서 찾아낸 1971년 제작된 조각작품 `스피어’는 뉴욕 배터리공원 기념행사장에 설치되며 이제는 사라진 쌍둥이 빌딩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두개의 대형 레이저빔이 32일간 맨해튼 상공을 비춘다.
펜실베니아의 자살테러 항공기 추락 지점에서는 추모 예배가 거행되고 시카고 지역에서는 11개 교회가 구조작업에서 희생된 소방수들을 추모하는 예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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