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고 해도 살던 집을 어수선한 채로 그냥 시장에 내놓아서는 빨리 팔 수 없다. 경쟁 매물과 비교해서 화단과 잔디밭도 단장하고 페인트도 칠해 첫인상이 좋아야 제값 받고 빨리 팔 수 있다.

그렇다고 평소에 살면서 아쉬웠던 부엌 전체 리모델링, 건평 넓히기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할 필요는 없다. 리모델링은 하려면 확실히 해야 본전이 빠지지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들인 돈 건지기가 힘들다. 구조변경이나 대대적인 리모델링은 차라리 집 장만하는 바이어의 야심에 맡겨두고 셀러는 ‘화장’ 정도만 해서 시장에 내놓은 것이 현명한 경우가 많다. 단장에 자신이 없다면 우선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자문을 구한다.

리스팅을 맡기지 전 무엇부터 손보는 것이 나을지 자문을 구한 다음 큰 돈 들이지 않고 집을 광내고 때 빼는 것이 요령이다.
바꾼다. 새로 들어온 주인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조명기구를 바꿀 확률이 많으므로 미리 바꿀 필요가 없다.


◆해야할 일
˙벽돌, 스타코벽 등은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깨끗이 닦고 금이 갔으면 메우고 트림 페인트도 다시 한다.

˙현관문은 새로 페인트 한다.
˙현관문의 손잡이와 쇠붙이 등은 광약으로 잘 닦아 빛이 나게 한다.
˙문패와 번지도 잘 보여야 한다. 금속으로 되어 있으면 이도 광약으로 닦아 눈에 띄게 한다.

˙도어 벨은 소리가 나야하며 문의 장돌궤에 기름을 쳐서 문을 열고 닫을 때 삐걱대지 않도록 한다.
˙지붕도 조사해서 낙엽이나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진 싱글이 있으면 수리해 놓는다.

˙창문은 투명하게 닦아놓고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손질해 놓는다.
˙방충망이나 바람막이 문과 스크린 도어도 뚫어진 곳 없이 수리해 놓는다.
˙아스팔트 드라이브웨이는 실런트로 다시 한번 코팅을 한다.
˙덱이 있다면 덱 클리너로 손질한 다음 다시 한번 스테인을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