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경찰서 신설 여부가 걸린 LA시 발의안 Q(치안시설 개선 공채발행안)에 대한 추가검표 결과 찬성표가 다시 근소한 차로 통과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일부 부재자 투표지와 임시 투표지 등 선거 당일 합산되지 않은 투표지에 대한 1차 추가검표 결과 이날 오후 2시 현재 총 집계가 찬성 22만918표(66.70%), 반대 11만277표(33.30%)로 찬성표 비율이 통과에 필요한 3분의2(66.66%)선을 약간 넘어섰다.
발의안 Q는 선거당일 개표 결과 찬성 20만7,823표(66.61%), 반대 10만4,188표(33.39%)로 찬성표가 통과에 0.05% 모자랐는데 8일 추가검표에서 다시 0.036% 초과한 것으로 상황이 반전돼 지지자들에게 한 가닥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이날 추가검표에서 결과에 합산된 유효표는 총 1만9,184장으로 이중 찬성이 1만3,095표, 반대가 6,089표였다.
그러나 현재 찬성표 수와 통과 가능선과의 차이가 불과 120여표에 지나지 않는 데다가 아직 검표하지 않은 투표지가 수천표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향후 추가검표가 진행되면서 결과가 다시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아직 카운트되지 않은 투표지의 유효 여부를 검토한 후 오는 28일까지 5∼6차례 더 추가검표를 실시, 최종 결과를 오는 4월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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