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고장난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39·워싱턴 위저즈)이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 오를 위기에 몰렸다. 장기 결장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조단이 24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박빙의 승부에서 마지막 6분을 뛰지 못한 것을 보면 문제가 심각하다. 단단히 고장났기 전에는 그가 팀의 막판 승리를 뽑아낼 기회를 마다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조단은 우선 27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에 불참하는 등 결장기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게임을 쉬고 나와 23일 37득점을 올린 조단은 24일 히트와의 경기전 무릎에서 물을 빼낸 뒤 코트에 올랐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 끝까지 뛰지 못하고 30분간 9득점에 그쳤다. 그리고는 벤치에 앉아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는 법. 조단은 이에 대해 "승부가 걸린 4쿼터에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며 "하루 이틀 쉬어서 될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내 커리어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는지 몸이 직접 나서 말해주고 있다"며 애써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조단은 올 시즌 경기에 단 2번 ‘결석’했지만 지난 17일 39살이 된 무릎에서는 이미 물을 3차례 뽑아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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