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값이 떨어지고 있어 ‘드림 카’를 6개월 전보다 몇 천달러 싸게 살 수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제공한 0% 융자와 현금 리베이트 프로그램으로 인해 쓰던 차를 새차로 교환(trade-in)한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에 지금 미전국 자동차 딜러들은 중고차로 파킹랏이 꽉 차 있다. 중고차 값이 극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봄이 오는 늦겨울은 자동차 판매가 가장 저조한 계절이라 흥정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중고차 자동차 시장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차량 대수를 제한해서 만드는 럭서리 자동차, 클래식 자동차 그리고 혼다 어코드 같이 찾는 소비자가 많은 중고차들은 값이 그리 떨어지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런 차종마저도 지난 6개월 사이에 10∼15%씩 값이 떨어졌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가 많기 때문이다. 테러사건 이후 무이자 판매가 성행하자 소비자들이 신종 차들을 타고 가면서 타던 차는 그냥 자동차 딜러에 ‘두고’ 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고차끼리 트레이드 인하는 것보다는 그냥 중고차 한 대를 매입하는 것이 가격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면 1996년도 도요타 캠리를 2000년도 도요타 캠리와 맞바꾸는 거래보다는 대학간 자녀를 위해 지금쯤 도요타나 BMW, 지프 중고차 한 대를 매입하는 것이 금전상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6개월 전보다 2000년형 도요타도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2000 도요타 캠리 LE 세단이 지난해 8월에는 1만3,638달러이던 것이 올해 2월 초에는 1만1,888달러로 내려갔다. 6개월 사이에 1,750달러가 내려간 것이다.
같은 차종으로 1996년도형은 지난해 8월에는 8,136달러이던 것이 올해 2월에는 6,693달러로 18%가 떨어져 가격면에서는 6개월 사이에 1,443달러의 차이가 난다.
따라서 지난해 8월에 1996년형 도요타 캠리를 2000년형으로 트레이드 인 한 소비자는 5,465달러를 더 내야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5,195달러만 더 내면 된다. 6개월 사이에 절약 액수가 28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트레이드 인에는 가격변화가 없다.
따라서 트레이드 인하지 않고 그냥 중고차 한 대를 매입하려면 지금이 절호의 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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