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9일 수수료 인상 앞두고 급증
▶ 하워드한인회 워크샵, 300여명 서류 접수
한인들의 시민권신청열기가 뜨겁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조영래)가 27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가진 시민권신청 워크샵에 300여명의 한인이 몰려, 일부는 1주일 뒤 추가접수받도록 하고 되돌아가기도 했다.
이 워크샵은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조만경)가 공동주최하고, 벧엘교회 사회봉사부(부장 최명기), 메릴랜드변호사협회의 한인변호사위원회(위원장 앨리스 정), 워싱턴자동차기술인협회(회장 서정길)등이 후원, 6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특히 20여명의 변호사들이 서류작성 및 최종 검검을 도왔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는 필요한 서류복사 및 즉석 사진촬영등 시민권신청에 필요한 모든 작업이 한 곳에서 이뤄진 이 워크샵을 통해 194건 300여명이 서류작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이날 벧엘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등록 캠페인도 전개, 200여명으로부터 등록을 받았다.
유재구 시민권등록준비위원장은 "소화해내기 힘들정도로 신청자가 몰려 30여명이 되돌아가야했다"면서 "이들에 한해 1주일뒤 같은 장소에서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시민권신청 워크샵을 열겠다"면서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에 예약자에 한해 협회사무실에서 시민권신청을 돕고있다"고 알렸다.
유 위원장은 "다른 단체와 연대해서 행사를 개최, 더욱 큰 성과를 거뒀으며, 2세들이 자원봉사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참여가 많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계속될 시민권 신청 워크샵에 동포들이 사전에 필요한 서류를 모주 갖춰 시간 소요를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민자들의 시민권신청이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연방이민국에 따르면 9.11 테러 직후인 지난해 10·11월 두 달 동안 시민권을 신청한 외국인은 총 14만5,765명으로 20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시민권 신청이 6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은 시민권 신청이 급증한 것은 9.11 테러 이후 신분에 대한 불안감과 시민권 신청료 인상설, 시민권자들에게 부여하는 각종 혜택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민국은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인상되는 2월19일 이전까지 시민권 신청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