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금융인협회(회장 김병탁)가 26일 오후 포스터 커뮤니티센터에서 ‘올해 미국경제 전망 및 주식 투자 요령’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로는 일리노이 주립대의 장석정 경영학 교수, 뱅크원에서 외환전문가·아세아 담당 실장으로 있는 신 구 박사, 한미증권의 이범익 회장 등이 초청돼 각각 ‘2002년 미국 경제 전망’, ‘미국 증시 및 원화환율 동향과 전망’, ‘주식 투자 방법 및 체계적 이해’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다.
장석정 교수는 “소비지출 성장,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 등의 요소로 올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내다볼 수 있게 하지만 최근 보도된 앤론 파산, K 마트 파산, 아르헨티나의 경제붕괴 등은 긍정적인 시각을 다시 부정적으로 바꾸고 있기도 하다”며 “개인적으로는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보나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구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더 금리 인하를 기대하겠지만 이제는 이자율이 더 이상 내려가는 것은 못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제적으로 투자할 경우, 동남아시아에의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일본은 앞으로 6개월동안 아주 안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올 하반기 원화를 기본으로 하는 투자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증권의 이범익 회장은 “주식은 경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므로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올해 투자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주식은 사는 때보다 파는 때가 더 중요하고 어려우니만큼 개인별 위험부담율 감수 한도를 정해놓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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