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5일 실시되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선출 선거에 출마한 조엘 골럽(53·Joel Golub) 후보를 위한 한인 후원모임이 24일 저녁 콩코드의 고향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권혁동씨는 "한인을 포함한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은 골럽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투표일에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골럽 후보는 "29년간의 변호사 및 판사경험을 바탕으로 고등법원 판사에 당선되면 공정하고 신속한 법집행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골럽 후보는 또한 범죄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범죄자들을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콩코드한인침례교회(담임 길영환 목사) 교인들을 중심으로 5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이날 후원모임에는 골럽씨의 부인인 김인수씨도 참석해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씨는 "한인들의 물질적 후원도 감사하지만 선거 당일 투표에 꼭 참가해 표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브루클린 법대 졸업후 29년간 법조계에서 일해온 골럽씨는 지난 9년간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커미셔너로 일해왔다. 골럽씨는 존 F. 케네디 로스쿨에서 강의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변호사협회가 선정한 ‘2001년의 판사’로 뽑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CC카운티에는 임기 6년의 판사가 32명에 이르며 오는 3월의 선거에서는 1명이 새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는 골럽후보 이외에 2명의 변호사와 지방검사 1명 등 모두 4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골럽후보는 CC카운티 셰리프협회를 비롯한 수십개의 법률집행기관과 조지 밀러 하원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참석자중 한경수씨는 "골럽후보는 편견 없이 소수민족을 이해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 "골럽후보가 당선되면 한인 1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2세들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길영환목사의 기도로 끝난 이날 후원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골럽후보를 위한 모금도 실시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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