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통부, 향후 20-40년에 걸친 건설안 발표
▶ 4개 노선, 재개발지역등 도심-교외연결
볼티모어지역 도심과 교외를 연결하는 전철 및 지하철이 대폭 확장된다.
주교통부는 현재의 전철 및 지하철 서비스를 향후 20-40년에 걸쳐 두 배이상 늘려 워싱턴지역의 메트로 지하철 시스템처럼 만들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교통부의 확장안에 따르면 새 전철시스템은 도심과 교외지역을 연결, 주민들의 이용을 늘리는데 중점을 둬, 아룬델밀스 몰, 던닥, 화이트 마쉬, 타우슨, 우드로운 지역으로 전철선을 연장, 시내 펜스테이션, 찰스 센터, 캠든 야드와 이어지도록 한다.
52마일의 새로운 노선을 건설하는 이 안은 1960년대 도심의 철도와 전철을 연계한 이래 처음으로 제안된 대규모 확장계획안으로 존 포카리 교통부장관은 “벌써 시작했어야할 중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교통부는 이 확장안에 대한 지역별 공청회를 31일 던닥지역을 시작으로 2월말까지 잇달아 가진후 내년에 연방교통 장기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볼티모어의 지하철 및 전철 노선은 그동안 구간이 제한적이고 다른 지역으로 연결이 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평을 받아왔고 이용객도 적었다.
전철노선이 확장될 경우 전철역에서 도보거리에 거주하는 주민 수가 7만9,500명에서 20만3,500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1마일 이내 거주자도 거의 배에 달하는 75만7,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교통부 관리들은 추산하고 있다.
또 철도거리도 현 43마일에서 95마일로 연장되며, 전철역 수도 55개에서 112개로 늘어난다. 워싱턴지역의 메트로 시스템은 85개역에 총노선거리가 106마일이다.
이와달리 이 안은 아직 초안이며, 도심은 대부분 지하터널을 이용할 것이지만 지역별로 노선을 전철로 할지 지하철로 할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또 공사비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29마일 전철시스템 건설에는 6억1,000만달러, 14마일의 지하철에는 13억달러가 각각 들었다.
교통부의 이 안은 환경 및 교통운동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안은 그린, 레드, 옐로우, 블루의 4개 라인을 건설, 병원, 대학, 샤핑센터 및 이너하버 동부나 메디슨 스퀘어, 존스 합킨스 바이오텍 파크가 예정된 웨스트사이드등 재개발지역을 연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라인별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다.
▲그린라인:존스합킨스병원에서 몰갠 주립대, 해밀턴, 오버리아에 이르는 북동부노선을 16마일 연장, 화이트 마쉬를 지나 재개발하고 있는 볼티모어카운티 미들리버지역까지 연결. 화이트마쉬에서 다운타운까지 소요시간 26분.
▲레드라인:서부 I-70에서 소셜시큐리티국을 거쳐 다운타운과 이너하버 동부, 휄스 포인트, 패터슨 파크와 던닥까지 연결하는 18마일 구간 신설. 다운타운까지 소요시간은 소셜시큐리티국에서 14분. 던닥에서 13분.
▲옐로우라인:기존 천철선과 평행하게 남북을 잇는 17마일 노선. 타우슨과 아룬델밀스 몰을 연결. 다운타운까지 소요시간은 타우슨에서 18분, 아룬델밀스에서 39분.
▲블루라인:기존 전철노선에 펜스테이션에서 다운타운을 거쳐 찰스스트릿를 도는 순환노선 추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