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오펜스가 트레이드마크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수비 전문 토니 던지를 신임감독으로 임명했다. 불과 2주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가 잘라버린 감독에 5년간 1,100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짐 모라의 후임을 결정했다.
콜츠는 지난해 활화산 오펜스에도 불구 구멍이 뻥뻥 뚫린 ‘스위스 치즈 디펜스’ 때문에 6승10패에 그쳤다. 따라서 짐 모라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고 최근 해임됐고, 수비 전문 코치로 명성을 쌓아온 던지가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콜츠는 지난 정규시즌 NFL 최악 486(게임당 30.4)점을 내줬다.
던지는 버카니어스 구단 역대 최다승(54승42패) 감독으로 팀을 6년간 4차례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변변치 못한 오펜스를 6년째 향상시키지 못한데다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부진, 결국 버카니어스 사령탑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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