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8’ 에서 ‘파이널 4’ 로 가는 NFL 플레이오프의 AFC 매치업을 분석해 본다. 승자들은 그 다음주 AFC 결승에서 수퍼보울 진출권이 걸린 운명의 일전에 들어간다.
◆오클랜드 레이더스 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9일 오후 5시, 채널2)
레이더스의 오펜스냐 패이트리어츠의 디펜스냐.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로 감독들의 두뇌싸움이 관건이다.
홈구장 이점, 일주일간의 휴식, 스페셜팀 등 모든 요소들이 패이트리어츠에 유리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이긴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패이트리어츠는 홈구장 이점까지 안고 있다. 그리고 지난주 레이더스가 뉴욕 제츠와 머리통 터지는 싸움을 벌이는 동안 패이트리어츠는 푹 쉬며 재정비를 단단히 했다.
공수전환 ‘스페셜 팀’까지 불안, 모든 요소가 불리한 레이더스는 우선 패이트리어츠의 러닝게임을 차단해야 한다. 그리고는 3-6-2 디펜스를 활용할 것이 예상되는 패이트리어츠 디펜스를 롱패스로 뚫어야 한다.
그러나 레이더스는 리그 전체 2위인 러싱 디펜스를 믿기 어려운데다 롱패스보다 숏패스로 먹고사는 팀이라 고전이 예상된다. <예상-패이트리어츠>
◆볼티모어 레이븐스 대 피츠버그 스틸러스(20일 오전 9시30분, 채널2)
가장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올 NFL 8강전. AFC 중부조 라이벌인 양 팀간의 정규시즌 전적도 1승1패로 2번 다 원정 팀이 승리를 거뒀다.
수비가 막강한 두 팀간의 승부는 엘비스 거박(레이븐스) 대 코델 스튜어트(스틸러스) 쿼터백 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러싱 오펜스는 서로 통하지 않을 것.
정규시즌 2차례 대결에서는 스틸러스가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레이븐스는 플레이오프에 맞춰 막판 상승세를 타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빛이 발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레이븐스 디펜스는 2차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스틸러스 리시버들을 막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4강 진출권이 걸린 제3차전에서도 한국계 하인즈 워드와 장신 플락시코 버레스, 바비 쇼 등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들을 막지 못한다면 타이틀 방어는 없다.
한편 스틸러스는 레이븐스와의 첫 경기에서 필드골 5개를 실축, ‘NFL의 김병현’이란 비난을 들었던 킥커 크리스 브라운의 다리에 운명을 걸어서는 안된다. 역전승을 거둬야할 시나리오면 진 경기나 마찬가지다.
<예상-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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