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공동포포상 전수식
▶ 국민훈장 목련장의 최경수 박사 등 3인 수상
한국정부가 선정한 2001년도 유공 재외동포들에 대한 포상 전수식이 14일 주미대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전수식에서 양성철 대사는 최경수 워싱턴통합한인학교 VA캠퍼스 교장 겸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총무(67)에게 국민훈장 목련장,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조은옥)에 대통령 표창, 최평란 워싱턴 YMCA이사장(51)에게는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국민훈장을 받은 최경수 박사는 통합한인학교에서 14년간 교장을 맡으며 한인2세들의 모국어 및 모국문화 전수를 위한 교육활동에 헌신해왔으며 96년부터 98년까지는 재미한인학교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최 박사는 또한 한인봉사센터에서 20년간 총무로 근무하며 저소득층, 노인, 청소년 등에 대한 평생교육, 시민권 교육 및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최 박사는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 박사는 올 8월31일 봉사센터 총무에서 퇴직한다. 최박사는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75년 도미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사회사업을 시작했다.
단체로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74년 설립이래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내 청소년 문제, 가정여성문제, 가정내 폭력문제 등을 예방·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조은옥 이사장은 "흐뭇하다, 인정해줘서 고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최평란 이사장은 YMCA 이사 및 이사장, 한인학교, 자원봉사단체 등 각종 한인단체의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등이 평가받았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진희 YMCA총무는 "최평란 이사장은 2000년 봄 워싱턴 YMCA가 현재의 스프링필드 소재 사무실을 개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발로 뛰어 주시는 이사장"이라고 평했다.
이번 수상식 배경에 대해 양성철 대사는 "남이 모르는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의 오랜 기간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온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정부가 상징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성철 대사는 경제의 경쟁력 제고, 중산층 서민생활의 향상, 부정부패의 철저한 척결, 남북관계의 개선 등 4대 과제와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 4대행사를 강조한 김대중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언급한 후 재미동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워싱턴지역 유공동포 포상 전수식은 매해 1월 중순 대사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경애 워싱턴 통합한인학교MD캠퍼스 교사에 국민훈장 목련장, 워싱턴한인봉사센터에서 대통령 표창, 정계훈 올드 도미니언 교수에게 외교통상부 장관상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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