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우의를 도모하고 테러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대규모 문화행사가 열린다.
지구촌문화교류재단(소장 스티브 리)은 오는 4월 ‘한미 우정의 날:9.11 테러 희생자 추모 및 평화기원 문화축제’를 개최, 양국의 우정을 다지고 문화외교의 장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오는 4월 워싱턴 DC 몰과 북버지니아 셴틸리 등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번 문화행사에는 한국 전통예술팀과 가수 등 유명 한국 공연자들이 대거 출연, 한국 문화의 진수를 미국에 소개한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테러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살품이춤 공연이 있으며 꽃상여를 직접 가져와 한국 전통 장례식을 통해 숨진 영혼들의 한을 달랜다.
이밖에도 안동 하회탈춤, 사물놀이, 농악 등 전통 예술단이 참여하며 타악기 공연팀 ‘두드락’이 참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난타’를 선보인다.
마지막날은 가수들이 대거참가해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연합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며 종교계나 정계,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초청, 평화의 메시지를 듣는다.
한편 준비측은 14일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준구 대회장은 "이번 행사가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조국의 문화에 대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라며 "아픔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을 위로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두식 대외협력국장은 "한국대사관과 현대위성 TV, KBS 등의 협조도 요청해 행사를 준외교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미국인의 참여도 적극 유도해 한미간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일송 이사장은 "한국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행사 비용은 이사 및 후원 기금과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행사와 관련해 지구촌문화교류재단 발족식이 2월 17일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조직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발족식에서는 한국 포크송 듀엣 ‘해바라기’가 공연할 예정이다.
▲문의:곽두식 대외협력국장 (703)507-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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