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만에 드라마 복귀…미혼모역 안정된 연기 ‘업그레이드’
"70점은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추자현(23)이 나름대로 평점을 매겼다. 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 SBS TV 아침드라마 <외출>에서 미혼모 정난영 역으로 출연중인 그는 감회가 새롭다는 표정이다.
지난해 정웅인과의 연인 관계를 시인하면서 여인으로 성숙해졌지만, 연기자로서는 미흡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기에 <외출>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는 그로서는 시청자들의 사랑이 고맙기만 하다.
“사실 <외출>에는 정상적인 여자가 별로 없어요. 이혼녀, 동거녀, 그리고 제가 연기하는 미혼모까지. 그런데 주찬옥 작가가 밝고 긍정적으로 잘 써주는 것 같아요.”
1999년 <카이스트>에서 선머슴 같은 대학생으로 출연해 갑작스런 인기를 얻었던 추자현에게 이미지 변신은 커다란 과제였다. 그래서 한동안 TV 출연도 사양하면서 숨을 가다듬었던 것. 그는 “이제는사람들이 <카이스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안도한다”고 말한다.
“웅인 오빠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을 서둘러야겠지만 연기자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저의 욕심을 오빠가 이해해줘요. 시청자들에게 좀 더 ‘연기자 추자현’으로 보이고 나면 결혼식 때 1.5배는 더 축하받을 거 아니예요? 저 딴 데 시집 못가요.”
그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은 주위 사람들까지 밝게 만들어준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추자현은 “보다 연륜이 쌓이면 좀 더 다양한 역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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