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도 돌변…자포자기인가 모성애 자극인가 ‘의문’
’차라리 실형 살겠다’
자포자기한 것일까. 히로뽕 투여 혐의에 간통죄로 추가 기소된 탤런트 황수정과 강모씨가 ‘실형을 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씨의 어머니 K씨는 “7일 수원지검에서 열린 공판 후 아들을 면회했을 때 아들이‘합의하지 말라. 재판 결과 간통죄가 인정되면 실형을 살겠다. 수정이도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며칠 전까지 강씨가 K씨에게 보인 태도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강씨는 그 동안 면회를 간 어머니에게 여러 차례 부인 박모씨와 합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강씨는 여자의 몸으로 2개월 넘게 수감생활을 견디고 있는 황수정을 구치소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K씨에게 합의를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K씨는 아들인 강씨에게 “내가 너를 잘못키운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반성하고 고생 좀 해봐야 한다”며 합의를 해 줄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또 K씨는 현재 아들이 구속 수감되기 전 여러 군데에 진 수천만원 대의 빚을 갚아주고 있어“나에게 어떻게 이런 불효를 할 수 있느냐. 간통죄는 부부간에 해결할 문제이니 너희 둘이 알아서하라”며 아들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해 왔다.
그러나 어머니 K씨가 전한 ‘실형을 살겠다’는 강씨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계산이 깔린 말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K씨는 여전히 “며느리가 고소를 취하하면 위자료를 주겠다. 내가 먼저 나서서 합의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황수정과 강씨의 변호인인 임한흠 변호사가 강씨 어머니 설득에 본격 나섰고 강씨 친구들도 강씨와 그의 부인인 박씨 측간 중재에 힘쓰는 등 합의를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