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를 맞아 한미연합회(KAC·회장 데이빗 김)는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LA한인타운을 하나의 시의회 선거구로 묶는데 주력하고 단체를 전국적인 조직으로 키우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AC는 한인타운이 몇개의 선거구로 쪼개져 있어 한인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정치적 현안에 대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한곳에 결집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사회 주요단체들과 연계해 반드시 이를 시정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8일 열리는 선거구 재조정 주민공청회에 관계자들을 파견, 한인사회의 의견을 21명으로 구성된 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에 전달하고 LA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1만명 서명운동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
2002년은 KAC가 전국적인 네트웍을 갖춘 강력한 권익단체로 골격을 갖추는 해이기도 하다. KAC는 올해중 전국을 관할하는 총본부를 신설, 전국적인 이슈를 전담하게 하고 총본부 산하에 서부 및 동부지역 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LA에 있을 서부지역 본부는 한인사회와 직결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워싱턴 DC를 거점으로 할 동부지역 본부는 미 정치권과 행정부에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변인 역할을 맡게 된다.
전국조직화의 일환으로 현재 10개의 지부를 내년 1월까지 20개로 늘리고 미 주류사회에 영향력 있는 한인 인사들을 이사로 영입, 탄탄한 운영체계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4·29 폭동 10주년 관련 학술 심포지엄도 구상중이다.
지난 1월1일자로 KAC 신임회장에 취임한 데이빗 김(29) 회장은 "올 한해동안 미주 한인사회와 함께 숨쉬는, 한인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앞장서서 달리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찰스 김 사무국장은 "항상 그래왔지만 올해도 한인사회 정치적 위상 제고와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스탭진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KAC 스탭진과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데이빗 김 ▲이사장 민병수 ▲사무국장 찰스 김 ▲사무부국장 존 유 ▲4·29 센터 디렉터 황금지 ▲센서스 정보센터 소장 유의영 ▲행정담당 캐티 강 ▲시민권 코디네이터 줄리아 신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그레이스 리 ▲대외사업 담당 프랭크 엄 ▲이사 조셉 안씨외 39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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