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드림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에게 전종준 변호사는 1급 기관사다. 워싱턴에서 이민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려온 그는 94년 미국의 이민법을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한 이래 태평양 너머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이들에게 틀림없는 향도역을 자임해왔다.
그동안‘미국 입국의 길잡이’등 6권의 이민법 관련 책을 발간한 전 변호사가 ‘당신도 미국 갈 수 있습니다’(다른우리 간)를 펴냈다. 새로 바뀐 이민법을 담은 개정판 격인 그의 일곱번째 저서는 방문비자에서 종교비자까지 비이민 비자의 모든 것과 가족이민, 취업이민, 종교이민, 투자 이민같은 이민의 형태 및 내용을 종전처럼 다루고 있다. 또 시민권과 불법 체류자를 구제한 245(i) 조항, 미 이민법의 역사, 그리고 한국 영사관 및 미 대사관의 업무를 덧붙여 복잡한 미 이민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이 책을 새롭게 하는 것은 문답식 사례를 모아 자칫 복잡할 수 있는 법을 알기쉽게 풀이한 것이다. 가령“닭 공장 취업이민이 무엇입니까"같은 항목에선 닭 공장에만 가면 무조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과장된 정보를 바로 잡아주고 바른 길을 제시한다.
‘당신도 미국에-’는 물론 한국의 이민 희망자들에만 유익한 안내서는 아니다. 이미 미국내에서 불법체류나 단기 체류하고 있는 이들의 합법적인 신분 변경 절차나 가족 초청, 영주권 갱신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 답답한 이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있다.
전 변호사는 책머리에서“이제는 주먹구구식 이민 장려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각국의 이민법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계획적이고 실용적인 해외 이민을 추진할 때가 됐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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