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그룹 이대룡 회장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돼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를 달린다.
이 회장은 15일 오후 4시38분부터 6가와 4가 사이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320미터 구간에서 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게 된다. 이 회장은 지난 해 3월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GM의 셰보레 전국 딜러회의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우수딜러 중 하나로 인정받아 이번에 성화를 봉송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 회장은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여서 기쁘다"며 "한인의 자부심을 주류사회에 알린다는 생각으로 성화를 봉송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20년 이상 꾸준하게 체력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성화봉송을 위해 별도의 준비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73년 한국자동차를 설립한 이 회장은 현대, 기아, 셰보레 등 6개 딜러십을 갖고 있으며 한인타운과 가든그로브 등지에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성화봉송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성화봉송 당일 버몬트 셰보레 매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오픈하우스 파티를 열기로 했다.
지난 달 4일 애틀란타에서 시작된 올림픽 성화봉송은 65일 동안 1만1,500명이 320미터씩 봉송하면서 46개 도시를 순회한 뒤 개막일인 2월8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한다. 이 회장 외에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한인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김홍(56)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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