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3년간의 호황에 이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드 자동차와 아메리칸 혼다등의 일부 분석가들은 99년 1,690만대, 2000년 1,740만대, 2001년 1,700만대(추정)에 이어 2002년에는 1,550만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번햄증권의 데이비드 힐리등 다른 분석가들은 금리 인하와 정부 지출 감소로 올해 자동차 판매는 1,640만대정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포드는 재고가 얼마 없는데도 불구하고 올 1.4분기 판매 감소를 예상, 생산을 9% 줄일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등 소위 미 자동차 빅3은 지난해 `9.11테러’ 이후 실시한 무이자 할부판매로 재고가 바닥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생산을 통제하고있다.
지난달 28일까지 미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1,14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00년 같은 기간의 1,280만대보다 11.1%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 어떠한 모델이 시장을 주도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데이비드 힐리는 포드의 2003년형 `링컨 내비게이터’나 `익스페디션’등이 ‘엄청나게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빅3은 지난 10월 자동차 판매 급증을 불러온 무이자할부판매를 일부 모델및 단기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포드의 금융담당 임원인 마틴 잉그리스는 이같은 인센티브로 지난 4/4분기 포드 의 적자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포드는 다음달 회생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도 올해 손익분기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유해가스 방출및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 비용도 자동차 업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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