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토리오 합창단(지휘 장영주 목사)의 창립 24주년 정기연주회가 30일 오후 호프만 에스테이츠 소재 휄로우쉽 교회에서 개최됐다. 본보와 오라토리오협회 공동 주최한 올 연주회에는 4백여명이 참석, 평화와 기쁨의 찬양을 나누었다.
‘내 평생 영혼을 찬양하리니’를 주제로 크리스찬의 신앙심으로 몸과 마음의 상처 치유, 소생, 종교로의 회귀, 구원얻은 사람의 찬양·감사 등의 주제로 진행된 올 연주회는 축도후 주기도문으로 마무리됐고 반주는 윤지민씨와 서신희씨가 맡았다. 올 연주회는 특히 김정옥씨의 ‘은혜로운 곳은 길리앗’곡중 독창에 이어 예년과는 달리 독특한 저음을 자랑하는 바순 연주가 삽입돼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11개교에서 참석한 32명의 오라토리오 합창 단원들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면류관을 가지고’를 합창하면서 시작된 이날 연주회에서는 특히 장영주 지휘자가 주제를 갖는 합창곡이 시작되기 전에 합창곡의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오라토리오에 이해가 적은 청중들까지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알링톤 하이츠에 거주하는 김종인씨는 “한국서 온지 얼마안됐는데 오라토리오 공연이 있다고 해서 참관하게 됐다. 바쁜 이민생활을 하는 아마추어 기독인들이 이런 공연을 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뿌듯해지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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