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블루’출연 무산…5살 연하남과 결혼전제 열애
오현경(33)의 연예계 컴백이 결국 무산됐다.
오현경은 최근 출연키로 했던 해양 블록버스터 영화 <블루> 투입이 좌절되면서 활동 재개에 실패하고 말았다.
<블루>의 제작사 지오엔터테인먼트 최성수 프로듀서는 3일 오전 “오현경이 작년 말부터 건강 상태가 안 좋다며 출연을 망설여 왔다. 연초 긴급 대책 회의 끝에 출연 포기 의사로 간주,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오현경의 영화 출연은 물거품이 됐다.
오현경은 <블루>에서 잠수함을 인양하는 특수부대 소속 강수진 소령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는 작년 컴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실패자로 남고 싶지 않았다. 나 자신을 이기고 싶어 영화 출연 결심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출연 포기는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턱 관절 수술에 대해 많이 좋아졌지만 평생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완쾌된 상태는 아니다.
영화 <블루>는 지난 2일 최종 시나리오가 완성됐고 오는 20일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 남자 주인공 신현준은 그대로 기용하고 새 여주인공을 물색중이다. 한때 보도됐던 신은경, 장진영은 사실 무근으로 알려졌다.
한편오현경의 애인으로 거론된 K씨는 오현경 보다 다섯 살 연하인 28세로 강남 재력가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오현경이 일본에서 귀국할 당시인 작년 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사람을 모두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오현경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은 서울 강남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상태였다. 하지만 그 사실이 알려지면 연예계 컴백에 악영향을 끼칠까 봐 쉬쉬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현경과 그의 연하남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카페 등에서 만나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작년 12월 29일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의 한 송년 모임에 팔짱을 낀 채 나란히 나타나기도 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이날 이 자리에는 이승연과 김사랑, 김민경 등 역대 미스코리아 선후배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오현경은 주위 사람들에게 K씨를 가리켜 남자친구라고 소개했고 “결혼을 전제로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성북구 북악스카이 친구 집에서 기거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현경은 한때 같이 다니던 여자 매니저 없이 혼자 다니고 있다.
오현경은 작년 기자회견에서 미국 생활은 완전히 접었지만 한국 정착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영화 촬영 후 일본 동경에서 머물며 일본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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