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의 보울링(Bowling)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이미 지난 18일 뉴올리언스보울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이미 4개 보울이 경기를 마쳤으나 본격적인 보울시즌은 사실 27일 조지아텍과 스탠포드가 격돌한 시애틀보울부터 시작됐다. 이날 시애틀보울과 인디펜덴스보울등 2게임이 펼쳐진 것을 시작으로 28일 3개, 29일 3개, 31일 5개, 1월1일 6개 등 6일간 무려 19개 보울게임이 몰려있는 것. 그리고 1월2일 오렌지보울에 이어 3일 로즈보울에서 벌어지는 마이애미 대 네브라스카의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내셔널 타이틀게임이 보울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27일부터 시작, 꼭 8일간 총 21개 보울게임이 벌어지는 그야말로 ‘보울러시’다. BCS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사실상 모든 관심이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을 호스트하는 보울(올 시즌은 로즈보울)에 쏠리게 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밖에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흥미로운 매치업은 많다. 더구나 올해는 명목상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인 로즈보울과 함께 1월1일 벌어지는 피에스타보울(오리건 대 콜로라도)도 반쪽 내셔널 챔피언을 배출할 가능성을 안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로즈보울에서 무패의 1위팀 마이애미가 네브라스카를 눌러준다면 아무런 반론의 여지가 없는 유일무이한 챔피언이 되겠지만 만약 네브라스카가 승리한다면 특히 AP랭킹에서는 2위 오리건과 3위 콜로라도가 격돌하는 피에스타보울 승자에게 내셔널 챔피언 타이틀이 돌아갈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무조건 로즈보울 승자를 챔피언으로 규정한 ESPN/USA투데이랭킹과 AP랭킹이 서로 다른 챔피언을 등극시키는 것이 돼 BCS시스템에 대한 반대여론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즈보울과 피에스타보울외에 관심을 끄는 보울로는 텍사스와 워싱턴이 격돌하는 할리데이보울(28일 오후 5시30분- ESPN), 아칸소 대 오클라호마의 카튼보울(1일 오전 8시- 채널 11), 미시간 대 테네시의 시트러스보울(1일 오전 10시- 채널 7) 등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흥미로운 매치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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