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인 매력을 풍기는 연기자가 될래요.”
신세대 스타 김효진(19)이 관능미인으로 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해 CF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며 N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김효진이 “한국의 샤론 스톤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학(한양대 연극영화과)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밝혀 조금은 당혹스럽기까지하다. 아직 풋풋하기만 한 김효진이 다소 퇴폐적인 느낌도 드는 샤론 스톤이라니….
김효진은 “연기자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며 “2년 가까이 활동하며 꽤나 이름도 알렸지만 ‘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가슴이 답답했다”라고 설명한다.
그에겐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N세대 스타 전지현과 김민희가 자기의 영역을 찾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점이 큰 자극이 된듯 싶다.
전지현처럼 연기자로 입지를 굳히지도, 김민희처럼 확고부동한 ‘CF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도 하지 못한 것. 바쁘게 활동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래도 관능적인 연기자는 당돌한 결심이다. 하지만 김효진은 “색깔이 분명한 연기를 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이나 <툼 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같은 고혹적이면서도 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 그는 “필요에 따라선 과감한 노출도 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요즘 김효진은 MBC TV 주간 단막극 <우리집>에 출연하고 있다. 물론 그가 새롭게 추구하는 관능적인 연기가 필요한 드라마는 아니다. 오히려 너무 차분하다. 하지만 그는 “앳된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나아가 매혹적인 여인으로 가는 디딤돌로는 제격인 작품”이라고 말한다.
<우리집>을 바탕 삼아 입지를 굳히겠다는 김효진은 “2002년은 반드시 나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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