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6일 시카고를 방문한 이연택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시카고 지역이 모범적인 후원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화합이 잘되고 열린 마음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적인 대사에 국민모두가 참여해 월드컵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이번 월드컵이 미주 동포 2세들이 모국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동포 2세들이 한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시카고를 방문한 이 위원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어느 지역보다도 시카고 지역이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많은 것을 느꼈으며 주위의 이웃들에게 월드컵에 대해 홍보해주길 바란다”며 “유럽과 남미등에 비해 아직 월드컵 열기가 많지 않은 미대륙에 월드컵 열기를 불어 넣어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몽준 회장과의 불화설과 관련 이 위원장은“업무의 성격이 서로 연관되고 분명하지 않은 점이 있으나 아직까지 잘 해나가고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다 ”고 대답했다.
이 위원장은 평생 공직생활을 해온 사람으로서 국위선양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며 FIFA와 약속한 것처럼 안전과 질서를 지키며 경제적인 효과와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남은 기간동안 국내홍보와 해외홍보 예산 비율을 현재 6: 4에서 2: 8로 해외홍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후원회에 대한 예산은 홍보용 자료와 기념품을 위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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