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BCS 대학풋볼 랭킹 시스템이 네브라스카(11승1패)의 이름을 뱉어냈다. 8일 LSU가 테네시를 꺾어준 덕분에 네브라스카가 올 대학풋볼 시즌의 내셔널 타이틀전인 로즈보울의 무대에 올라섰다.
지난 11월23일 네브라스카를 62대36으로 대파한 콜로라도는 기가 막혀 할말을 잃었다. 전적에 2패가 있기는 하지만 0.5점이 모자라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11승)와의 내셔널 타이틀전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네브라스카는 경기도 없이 로즈진출이 확정됐다. 지난주 플로리다를 내셔널 챔피언전 레이스에서 탈락시킨 뒤 이번주 LSU에 져 자신도 직접 나가떨어져 준 테네시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마이애미 대 네브라스카 내셔널 타이틀전은 지난 83년부터 이번이 4번째. 지난 94년 오렌지보울 대결에서는 네브라스카가 24대17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지난 18년간 4차례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고, 네브라스카는 3번. 대학풋볼 전통적인 수퍼파워 대결임은 틀림없다.
콜로라도는 3주전 2위 네브라스카와 2주전 3위 텍사스를 포함, 올해 5개 ‘탑랭커’를 쓰러뜨렸지만 통한의 0.5점 때문에 로즈보울 대신 대전료가 절반인 피에스타보울에서 오리건과 격돌하게 됐다. 로즈보울 출전팀은 1,300만달러를 받고 피에스타보울은 600만달러를 지급한다.
공식 내셔널 타이틀전에서 제외된 기분이 씁쓸하지만 아직 한줄기의 희망은 남아있다. 네브라스카가 마이애미를 물리치는 동시 오리건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공동 내셔널 챔피언을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팩-10 챔피언 오리건도 시즌을 10승1패로 마감하며 로즈보울행을 주장했지만 콜로라도와의 3∼4위전에 만족해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