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8일부터 LA에서 열일 예정인 재미 수의사협회 연례 세미나에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이우재 대한수의사회장이 시카고를 방문했다.
한나라당 부총재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당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우재 회장은 “최근 구제역 파문등으로 인해 한국의 수의학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학제에 있어서도 수의학이 6년제로 변화했으며 수의학의 기초학문으로서 학문적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방문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가축위생 방역지원본부장으로서 한국의 축산업을 구제역으로부터 보호, 한국이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선정돼 육류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데 기여한 바 있는 이회장은 “아직도 한국에서는 수의사의 허가 없이 가축에게 의약품을 투여하는 등 축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밖에도 지난 해 남북 공동 가축방역에 관한 사업을 실시했으나 북측이 참여하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고기수입과 관련 이 회장은 “한우가격이 수입소고기의 3배에 달하는 고가를 유지하고 있어 한인 축산업자들이 미국 소고기수입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다”며 “자유무역질서는 세계적인 대세이며 구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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