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사상 최초로 유엔평화유지군(PKF) 사령관직을 맡아 이임하는 황진하 주미대사관 국방무관(55. 육군 소장) 환송연이 4일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주최로 우래옥에서 열렸다.
이날 환송연에는 김홍기 지회장을 비롯 문형태 전 합참의장, 김웅수 전 6군단장, 이창복 장군, 정규섭 제독, 윤순규 제독등 전직 장성과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황 국방무관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김홍기 지회장은“황 소장이 부임 이래 군사외교를 통해 한미간 우호 및 혈맹관계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하고 특히 동부지회 창설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음을 들어 감사패를 전했다.
황 국방무관은 답사를 통해 “재임시 도움을 준 재향군인회 선배님들의 자문에 감사드린다"면서 평화유지군 사령관 임명과 관련“영광에 앞서 직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군의 명예를 높이고 현지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임무"라며 각오를 밝혔다.
황 국방무관은 이달 중장으로 진급함과 동시에 1년 임기의 키프로스 평화유지군 사령관에 부임,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육사 25기로 69년 소위로 임관한 황 소장은 함참 군사협력과장, 포병 여단장 등을 거쳐 98년 7월부터 국방무관으로 재직해왔다. 김영삼 정부때 된서리를 맞았던 하나회 출신으로 이 때문에 능력에 비해 뒤늦게 3성 장군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송연은 당초 문영한 신임 국방무관(육사 28기) 환영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문 소장의 부임이 늦어지는 관계로 환송연으로만 치러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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